[주간시세] 서울 아파트 거래부진·상승세 둔화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의 거래부진과 상승세 둔화가 이어진 한 주였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8% 올라 전 주(0.04%)와 다름없는 보합세를 보였다. 신도시와 수도권 아파트값은 각각 0.2%씩 상승했으나 전 주보다는 오름세가 둔화됐다. ‘버블 세븐’ 지역 중 송파ㆍ양천구(이상 0.03%)가 하락세를 벗어났지만 여전히 미미한 소폭 상승에 그치고 있고 분당(0.1%)ㆍ용인(0.19%)ㆍ평촌(0.09%) 등의 상승세도 지속적으로 둔화되는 모습이다. 서울에서는 광진(0.34%)ㆍ동작(0.31%)ㆍ강서(0.28%)ㆍ영등포(0.25%)ㆍ마포구(0.2%)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신도시는 중동(0.68%)ㆍ산본(0.51%)이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고 수도권에서는 파주(0.69%)ㆍ부천(0.64%)ㆍ군포(0.6%)ㆍ하남(0.55%) 등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말 이후 하향 안정세를 보이던 서울 재건축 시장은 5ㆍ31 지방선거 이후 소폭 반등하는 듯 했으나 여전히 거래없이 주간 0.01%대의 미미한 움직임만을 나타냈다. 강남(-0.02%)ㆍ강동구(-0.19%) 재건축은 2주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고, 최근 하락폭이 컸던 송파구(0.0%)는 일단 하락세가 멈췄다. 서초구(0.12%) 재건축은 보합세였다. 전세 시장은 비수기인 탓에 한산한 모습을 보이며 전 주와 비슷한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값이 0.03% 올랐고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1%, 0.0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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