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메리린치 2년째 '세계최고 PB'고수

투자은행 메릴린치가 2년 연속 세계 최고의 프라이빗뱅크(PB)로 선정됐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 미국의 경제주간지 배런스를 인용, 메릴린치 자산운용 사업부가 올해 운용자산 8,790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PB분야 1위를 지켰다고 보도했다. 배런스는 매년 전세계 PB를 대상으로 미국 고객 계좌 수 및 자산운용 규모 등을 고려해 40위까지 순위를 선정한 뒤 발표한다. 베런스에 따르면 메릴린치 자산운용 사업부에는 1만5,520명에 달하는 계좌 관리자들이 있으며, 미국 내 PB지점도 600개에 달한다. 씨티그룹 글로벌 자산운용은 8,250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고, UBS자산운용은 3,784억달러의 그 뒤를 이었다. 1위에서 3위까지는 모두 지난해와 순위가 같았다. 이 밖에 모건스탠리(3,500억달러), 와코비아(3,240억달러)가 4, 5위를 기록했다. 피델리티, 찰스스왑, JP모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등도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