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의 주가가 유상증자 결정에 급락했다.
키움증권은 17일 전일 대비 3,850원(8.49%) 내린 4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키움증권은 이날 주주배정 방식으로 807억원 규모의 보통주 264만주를 유상증자하기로 결정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신용거래융자ㆍ증권담보대출 등 신용공여 규모를 늘려 자기자본을 확충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증자 완료 후 키움증권의 신용공여 한도액은 5,880억원에서 6,680억원으로 늘어난다.
전문가들은"유상증자를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와 이자 수입 증가가 기대되는 만큼 꼭 악재라고만은 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