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가성소다 공장증설

한화석유화학은 가성소다와 염소의 연간 생산능력을 각각 15만톤과 13만5천톤씩 늘리는 '클로로-알카이(Chlor- Alkali)' 공장 증설작업을 끝내고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갔다고 11일 발표했다.이에따라 한화석유화학의 가성소다와 염소 생산량은 연간 62만톤과 56만톤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화는 가성소다의 국제가격이 톤당 340달러선을 유지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어 1,240억원 가량의 매출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번 공장 증설로 추가 생산되는 염소는 대부분 PVC(폴리염화비닐)의 원료인 EDC 생산용으로 자체 소비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여천 공단에 신증설 예정인 바스프의 TDI, MDI공장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는 이번 증설에 1,400억원을 투자했으며 지난 95년 공사개시이후 왼환위기로 2년간 공사를 중단한뒤 99년 7월부터 공사를 재개, 6년만에 준공했다. 홍병문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