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해태유업 인수 "유가공사업 핵심 육성"

동원그룹은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유가공 전문업체인 해태유업 인수를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동원엔터프라이즈는 지난 2월 해태유업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이래 실사 등 인수작업을 벌여왔으며 인수 금액은 400억원선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덴마크우유’를 생산하는 디엠푸드를 인수하면서 유가공 사업에 새롭게 진출한 동원그룹은 해태 유업 인수를 통해 유가공사업을 그룹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해태유업과 덴마크 우유의 통합구매, 물류를 통한 원가 절감 및 마케팅 전략 수립 등으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며 “동원F&B의 전국적인 판매망을 활용해 동원그룹의 유가공 사업은 고속 성장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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