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1ㆍ2대주주 유상증자 참여

LG카드(032710)의 1, 2대 주주가 오는 12월로 예정된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LG카드는 10일 LG카드의 1대 주주인 LG투자증권 및 개인특수관계인과 2대 대주주인 캐피털그룹 산하 CGII가 3,70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외국인 대주주인 CGII가 유상증자 납입 전에 공식 참여 의사를 밝힌 것은 이례적인 일로 외국인 투자자와 개인들의 증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LG카드측은 설명했다. LG카드의 1대 주주는 LG투자증권 및 구본무 LG회장 등 개인특수관계인으로 27.14%의 지분을, 2대 주주인 CGII는 11.1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는 LG투자증권이 주간사를 맡게 되며, 신주의 20%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되고 잔여주식은 이 달 17일 오후 5시 현재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게 소유주식 1주당 0.2487062주의 비율로 배정된다. 구주주 배정 후 발생하는 실권주에 대해서는 일반에게 공개모집하며, 잔여 물량이 생길 경우 주간사인 LG투자증권이 전량 인수한다. 신주 청약은 우리사주조합의 경우 오는 20일, 구주주는 12월 15~16일, 일반공모는 12월 18~19일에 각각 실시된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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