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최근 전국 679개 감리회사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 이중 3년이상 감리실적이 없는 83개 업체를 등록취소하고 감리인력 확보기준에 미달하는 101개 업체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건교부는 또 주소지 변경으로 연락이 두절된 30개 업체에 대해서는 현지실사를 통해 부실여부를 가려 적절한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건교부는 "97년에 감리업체 등록기준이 완화되면서 등록업체수가 급증했으나 건설경기 침체로 감리물량이 크게 줄어 과당경쟁은 물론 부실감리가 우려돼 실태조사를 벌였다"고 설명했다.
이학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