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피부는 내가 가꾼다" 신세대 유혹

"내 피부는 내가 가꾼다" 신세대 유혹 여성이면 누구나 깨끗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갖기를 원한다. 그래서 미용관리에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셀프메이크업 전문점은 기초화장에서 메이크업까지 자신의 아름다움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사업이다. ◇업종현황 셀프메이크업 전문점은 초음파 피부관리, 체중감량, 헤어드라이, 메니큐어 등에 필요한 모든 재료와 기구를 갖추어 놓고 스스로 화장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곳이다. 이 분야의 대표적인 업체는 `뷰티 앤 퀸'. 이 회사는 셀프 피부방과 셀프 뷰티방의 개념을 결합해 종합적으로 미용관리를 해주는 셀프메이크업 전문점을 도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셀프메이크업 전문점은 셀프 서비스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일반 피부관리실 등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든다. 이용요금은 1시간에 9,000원 수준. 일상생활이나 업무에 쫓기는 신세대 여성들이 이용하기에 적합한 가격이다. 피부관리는 1초에 100만번 이상 진동하는 초음파 미용기를 이용, 피부 속에 누적되어 있는 노폐물을 배출해 냄으로써 피부를 아름답게 가꾸어주는 것이다. 메이크업은 유행, 계절, 의상 등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원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메이크업 전문가가 체계적인 관리를 해준다. 또한 최근 외모에 관심이 높아진 남성고객을 위해서는 헤어숍도 마련되어 있다. ◇수익성 분석 셀프메이크업 전문점의 창업비용은 15평 표준점포를 열 경우 점포임대 보증금을 제외하고 약 3,300만원이 들어간다. 가맹비 100만원, 보증금 100만원, 인테리어비 1,500만원, 초도물품비 및 기기구입비 1,500만원, 간판비 100만원 등이 구체적인 내역이다. 15평 정도의 점포를 임대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포함시키면 총 투자비용은 5,000만~ 8,000만원 정도를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하루 평균 매출은 30만원선으로 월평균 매출은 900만원 정도를 예상할 수 있다. 마진율 90%를 적용하면 매출이익은 800만원 정도. 여기서 임대료 150만원, 인건비 100만원, 관리비 50만원을 공제한 500만원이 순이익이다. ◇유망입지 셀프메이크업 전문점의 주요고객은 미용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비용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20대 여성들과 신세대 주부층이다. 따라서 대학가나 지하철역 주변 등 젊은 여성들이 많이 모여드는 장소가 최적지라고 할 수 있다. 신세대 직장여성과 주부층을 겨냥해서 오피스가나 주택밀집지역에 입점하는 것도 무난하다. ◇운영전략 셀프메이크업 전문점의 등장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미용에 대한 욕구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셀프 서비스를 통해서 가격을 낮춤으로써 이런 욕구에 대응하고 있지만, 서비스면에서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허사가 될 수도 있다. 고객만족은 모든 서비스 업종의 제1 명제라고 할 수 있다. 셀프 서비스라고 해서 고객에게 모든 것을 맡겨서는 안된다. 원하는 경우 언제든지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고정고객에게는 수시로 전화해 피부상태를 체크하고 상담을 해줘야 한다. 고정고객을 얼마나 빠르게 확보하느냐 하는 것이 이 사업을 정상궤도로 진입시키지 위한 관건이 된다. 이를 위해서는 영업대상으로 삼는 지역에 지속적으로 전단지 등을 배포하는 방법 등으로 다양한 홍보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업종전망 셀프메이크업 전문점은 시간과 비용절약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신세대 여성층을 겨냥해 최근에 생겨난 신종사업이다. 일본에서는 `10분 1,000엔의 미용서비스“라는 점을 앞세워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인기의 비결은 피부미용관리는 2~3시간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드는 기존의 피부관리실에서 하는 것이라는 상식을 파괴한 것이다. 미용관리에 대한 가격파괴는 고객층이 크게 확대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효과면에서도 탁월성이 확인된다면 두터운 여성 고객층을 배경으로 성장잠재력이 큰 업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업체정보: 뷰티 앤 퀸 (02) 5577-993 강창현기자 chkang@sed.co.kr 입력시간 2000/11/05 20:1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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