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루평균 7억 8,000만달러 전년比 54% 늘어외환리스크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중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하루 평균 7억8,000만달러로 전년의 5억1,000만달러에 비해 54.2%나 증가했다.
이처럼 외환파생상품 거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외환리스크 관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데다 미국 등 주요 국가의 금리인하로 금리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금리 리스크를 헤지하려는 수요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루 평균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 통화 관련 상품 4억9,000만달러 ▲ 이자율 관련 상품 2억9,000만달러 등이었다.
한편 지난해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91억8,000만달러로 전년의 88억6,000만달러에 비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수출입 및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출입 규모 감소로 현물환 거래가 3.1% 감소했기 때문이다.
정문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