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브랜드 경영을 크게 강화한다.
삼성생명은 5일 내년에 창립 50주년을 맞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브랜드 파워가 미래 경쟁력’이라고 인식, 박준현 부사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11명의 임원을 위원으로 하는 브랜드위원회를 최근 구성했다. 이 위원회는 서브 브랜드 출시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방안 등 브랜드와 관련된 현안에 대해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삼성생명은 올해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 a partner for life’를 출범시키고 브랜드 테마열차 운행을 비롯해 ‘새로운 약속’편 광고 등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친 바 있다. 최근 산업정책연구원은 ‘기업브랜드 자산평가’에서 삼성생명을 금융 부문 1위로 선정했다. 산업정책연구원이 산정한 삼성생명의 브랜드 가치는 4조원에서 1,000억원이 모자라는 3조9,000억원. 이는 은행 부문 1위인 국민은행(2조5,000억원)보다 무려 1조4,000억원이나 높은 수치이며 보험업계에서는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생명 측은 “세계적인 금융회사들은 강한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성공했다”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