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격인 일본 게이단렌(經團連)에 처음으로 여성 임원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게이단렌은 요시다 하루노(50·사진) BT재팬 사장을 심의원회 부회장 후보로 내정하는 것을 포함해 17명에 대한 내정인사를 9일 발표했다. 이들은 올해 6월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요시다 사장은 게이단렌 사상 첫 여성 임원이 될 전망이다.
요시다 사장은 게이오대를 졸업하고 NTT 그룹 등에서 근무했으며 2012년 1월부터 BT재팬 사장을 맡고 있다.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게이단렌 회장은 요시다 사장을 임원으로 내정한 것에 관해 “게이단렌이 그간 여성의 활약 추진을 위해 노력했으나 이를 더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