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 타자 이승엽(30)이 인터리그 홈런왕을 2연패했음에도 불구, 교류전 최우수선수(MVP)와 우수선수상을 모두 놓쳤다.
일본야구기구(NPB) 홈페이지는 인터리그 후원사인 일본생명의 협찬으로 22일 교류전 MVP와 우수선수상을 발표했다.
MVP는 인터리그 우승팀에서 나온다는 대회 규정에 따라 13세이브로 최다 세이브를 올린 지바 롯데 마린스의 마무리 고바야시 마사히데가 뽑혔다. 상금은 200만엔(1천660만원).
센트럴리그와 퍼시릭리그 각각 선수 한명씩이 선정된 우수선수상은 타율 0.408로 타격 1위에 오른 마쓰나카 노부히코(소프트뱅크)와 평균자책점(0.91), 다승(5승)2관왕을 차지한 사토 미쓰루(주니치)에게 돌아갔다. 상금은 100만엔(830만원).
이승엽은 교류전에서 타율 0.360에 16홈런을 쏘아올리며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지만 팀성적이 13승23패로 전체 12팀중 11위에 그치는 바람에 수상권에서 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