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5월중 한국과 일본에 대한 수출호조에 힘입어 올들어 처음으로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고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신화통신은 세관 통계를 인용, 지난 1-4월 연속 감소세를 보여온 수출이 지난달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난 155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현지 관측통들은 중국의 수출 부진에 따른 무역 흑자폭의 큰 폭 감소로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위앤화 평가 절하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워 왔다.
5월중 중국의 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21.5% 늘어난 136억6천만달러였다.
중국은 5월의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4개월간의 누적 적자를 상쇄하지못했다.
1-5월의 수출액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 줄어든 수치다.
신화통신은 금융위기에 따른 통화 가치 하락으로 위축됐던 한국과 일본, 동남아국가들에 대한 수출이 5월 들어 일제히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무역흑자 규모는 4월 실적(9억6천만달러)의 두 배 가까운 18억7천만달러라고 덧붙였다.
[베이징 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