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추경집행등 영향… 9월 현재 10조 4,000억1차 추경 집행 등으로 통합재정수지 흑자폭이 크게 축소됐다. 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통합재정수지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1.9%인 10조4,000억원의 흑자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러한 흑자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조1,000억원, 전월보다 5조9,000억원이 축소된 것이다. 또 국민연금기금 등 5개 사회보장성기금의 11조4,000억원 흑자를 제외하면 통합재정수지는 1조원의 적자를 낸 셈이다. 세입세출부문은 지난해에 비해 11조6,000억원 감소한 1조7,000억원의 흑자에 그쳤고 공공기금은 3조5,000억원 늘어난 8조7,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공공기금 가운데 국민연금기금의 흑자만 9조6,000억원에 달했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통합재정수지 흑자폭의 급감은 재정이 경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적극적 역할을 한 데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예산을 짤 때 연간 통합재정수지가 GDP 대비 0.1%(4,039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온종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