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청소년 소통위한 ‘스쿨핑’운영… 재능기부ㆍ용품지원 예정

서울시ㆍ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업무협약 맺어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서울시 및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손잡고 청소년 소통 캠핑 ‘K2스쿨핑’ 운영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서울 시청에서‘K2스쿨핑’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협약식을 진행한 K2는 올해 말까지 총 100회의 소통캠핑을 열어 4,000여명의 청소년에게 건강한 레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획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쿨핑(Schoolping)’은 스쿨과 캠핑의 합성어로 아웃도어 활동에서 소통하며 배우고 즐기자는 의미가 담겨 있으며 청소년이 건강해야 사회가 건강하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청소년 소통 캠핑 ‘K2스쿨핑’은 레저 문화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 청소년을 비롯해 지역 사회 청소년에게 레저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K2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공동체 의식과 또래 간 친밀감을 키우는 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학교폭력과 따돌림, 성적지상주의 교육풍토 속에서 지친 청소년들의 감성 치유에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K2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20개의 사회복지기관을 모집하고 스쿨핑 프로그램을 총 100회 진행한다. 그에 따른 운영비와 텐트 등 캠핑에 필요한 물품 1800여 개를 제공, 연말까지 현금 및 물품을 3억 원 이상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임직원으로 구성된 ‘K2오렌지 재능기부단’도 스쿨핑 운영 지원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오렌지 재능기부단’은 스쿨핑 과정에서 기본적인 텐트 설치 및 철거 정리법, 캠핑 장비 사용법 등을 청소년들에게 가르치는 역할을 맡는다. 이 외에도 사내 교육을 통해 습득한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 운영의 도우미 역할로 참여한다.

‘K2스쿨핑’은 캠핑 활동을 통해 사회성 형성과 심리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캠핑공간 꾸미기, 조별 캠핑요리 콘테스트를 비롯해 협동심과 창의력을 키우는 또래 소통 게임, 창작미술 놀이, 편지쓰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K2코리아 정영훈 대표는 “아웃도어 활동을 통한 건강한 사회 형성이라는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서울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협약, 스쿨핑 운영에 나서게 됐다”며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활동으로 나눔의 진정성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2는 오는 22일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K2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설명회와 스쿨핑 시험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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