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트리플위칭데이를 무사히 넘기며 상승마감한 주식시장이 금일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시장이 3일연속 상승하는 랠리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가격이 큰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자 반도체 관련주가 시장의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입니다. 종합주가지수가 660선을 가볍게 넘어서는 강세를 연출하고 있으며 코스닥시장 역시 49선을 넘어서며 50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오늘도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일까지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11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였습니다. 외국인이 시장의 강력한 매수주체로 등극한 상태인지라 외국인 매수종목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외국인 매수종목을 살펴보면 역시 삼성전자를 위시한 IT 관련주와 국민은행 위주의 금융주로의 매수세 또한 눈에 띄는 양상입니다. 금일 역시 현재까지 외국계 매수창구를 보면 반도체 및 은행주로 매수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역시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금일 매수분까지 4일연속 순매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일 종가무렵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차익잔고는 1조 3천억 수준에서 금일 8천4백억 수준으로 감소하였습니다. 그동안 차익잔고에 대한 부담감이 다소 경감되었으며 전일 청산분의 재매수 또한 기대해볼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8천억이라는 잔고수준 또한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으로 프로그램 매매동향 역시 외국인 매매변화 만큼이나 중요한 관찰대상으로 보여집니다.
거래소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철강금속, 통신업종의 상승세가 큰 상황입니다. 운수장비, 건설, 증권등의 업종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이닉스를 비롯한 몇몇 반도체주들이 상한가에 진입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인터넷주들이 강세 출발하였으나 현재시점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으로 인터넷업종 등락률이 하락반전하였습니다. 상승폭이 큰 업종은 반도체, IT부품, IT HW 상승률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반도체가격 급등에 따른 반도체관련주의 주가동향과 외국인 매수지속여부에 금일 일차적인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월된 매수차익잔고의 청산 여부 및 신규진입여부 또한 시장의 매매주체로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닥시장, 인터넷주의 주가 향방은 아직도 무시할 수없는 상황입니다. 지수 상승탄력이 예전에 비하여는 많이 축소된 상황이므로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도 중요하게 여겨지는 금일 오전 출발 시장상황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신효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