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완소 커플'로 팬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은 배우 손태영과 뮤직비디오 감독 쿨케이(본명 김도경)가 1년여 간의 사랑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쿨케이의 적극적인 대시로 첫 만남을 가진 뒤 언론에 교제사실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끝내 성격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한달 전 결별했다. 두 사람의 측근은 "뚜렷한 성격 차이로 교제 초기부터 다툼이 잦았다"면서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한 끝에 결국 각자의 길을 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손태영은 22일 오후 결별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자신의 미니홈피 초기 화면에 눈물을 흘리는 여자의 사진과 함께 '사랑을 후회하지 않을게. 그리고 당신을 원망하지도 않을게'라는 글을 올려 결별의 아픔을 드러냈다. 쿨케이 역시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아파도 소리 한 번 못내는 나는 벙어리인가"라는 글을 올려 힘든 심정을 토로했다. 손태영 소속사는 23일 오전 "얼마 전 손태영이 미국으로 떠나기 전 날 쿨케이가 이별 통보를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두 사람의 결별 사실을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손태영이 미국에서 홀로 보름간 여행을 하면서 마음을 정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