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용가구 전문제조업체인 한국OA퍼니처(대표 노재근)가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OA퍼니처는 그동안의 내수시장 공략 일변도에서 탈피, 올초 수출용 신제품인 「크린시리즈」를 개발해 일본 및 동남아시장 공략에 들어갔다.이와관련, 한국OA퍼니처는 최근 일본의 유통업체와 5년간 모두 1백35만달러 상당의 사무용가구를 공급하고 이후에는 2년마다 계약조건을 경신키로 가계약을 체결했다. 한국OA퍼니처는 이의 일환으로 오는 11월이나 12월중으로 9만달러 상당의 사무용가구를 선적할 예정이다.
한국OA퍼니처는 또한 싱가포르의 업체와도 4백만달러 상당의 대형 수출 프로젝트를 추진중에 있다.
한국OA퍼니처가 이처럼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는 것은 국내시장을 둘러싼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경기불황에 따라 판매여건도 어려워지는등 새로운 시장발굴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한국OA퍼니처는 지난 5월 무역업허가를 획득하는 한편 7월에는 한국종합전시장(KOEX)에 상설전시장도 개설하는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준비작업을 마무리한 상태다.
한국OA퍼니처가 해외시장 공략용으로 개발한 크린시리즈는 완전한 곡선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파티션은 스틸판임에도 색상처리로 목재의 포근한 느낌을 살리고 있다. 또한 파티션의 분해와 조립이 용이하고, 책상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것도 한 특징이다.
한편 한국OA퍼니처는 올해 적극적인 마케팅과 본격적인 수출을 통해 지난해의 2백48억원보다 1백억원 이상 늘어난 3백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정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