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6일 스마트폰을 통해 자동차가 스스로 주차공간을 찾아 주차하고 불러올 수도 있는 무인발렛주차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ETRI 연구진이 약 4년여에 걸쳐 개발에 성공한 이 기술은 스마트폰으로 명령을 내리면 자동차가 스스로 빈 주차공간을 찾아 정확히 주차 후 주차된 위치와 주변영상을 전송해준다.
이 기술은 차량에 5개의 카메라 센서, 10여개의 초음파 센서, 주차면에도 미리 센서를 설치 완전 자동 주차를 유도하는 기술이다. 지능형 자동차와 도로 인프라기반 IT기술이 융합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만든 교통약자 지원의 핵심원천기술이다.
이 기술의 핵심은 주변에 다른 차량과 같은 장애물 유무와 상관없이 영상 센서를 사용, 자동주차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주차장내 지도 등이 선행적으로 완비된 자동주차관리시스템에 적용돼야 이용이 가능하다.
최정단 ETRI 자동차인프라협력연구실장은 “운전을 하다가 차를 세우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해당 주차장 관리서버에 접속하면 자동차가 빈 주차공간을 알아내 스스로 주차장소로 향한다”면서 “향후 후속과제 연구를 통해 오는 2018년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무인셔틀에 탑재, 운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