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무장단체 “對이스라엘 공격 3개월 중단”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알 아크사 순교여단 등 팔레스타인 3개 무장단체가 25일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3개월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팔레스타인 고위 관리가 밝혔다.이들은 합의 내용을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게 전달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 일부에서는 공격 중단이 민간인에 대해서만 해당될 것이라고 우려했으나, 합의 문건은 모든 군사 공격을 중단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AP통신은 이들이 이날 합의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대신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조직원들에 대한 표적공격 중지와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들은 언제부터 공격을 중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날 가자시티 남부에서 이스라엘 헬기가 팔레스타인 차량 2대에 미사일을 발사해 20대 여성 등 2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김상철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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