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시즌에 돌입함에 따라 괄목할 만한 실적 성장 예상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된 종목에 대한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YBM시사닷컴, 인팩, IDH, 아이크래프트 등이 그 예다. 이들 종목은 안정적인 성장세에도 동종업계 유사 업체 대비 PER가 낮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굿모닝신한증권은 YBM시사닷컴에 대해 “3ㆍ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정도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매출액보다 더 높은 수준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선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YBM시사닷컴은 MOS(마이크로소프트오피스 활용능력시험) 응시자가 늘고 있는 데다 모바일기기 등으로의 콘텐츠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매출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그럼에도 내년 예상 PER은 13배로 대교의 15배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전자부품 전문업체인 아비코전자를 추천했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아비코전자의 파워 인덕터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영업이익률은 지난 2004년 0.7% 수준에서 올해는 14%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아비코전자의 예상실적 기준 2008년 PER은 7.1배 수준으로 시장대비 큰 폭으로 할인 거래되고 있다”며 “최고 수준 배당력과 우량한 재무구조, 자산가치에 비해 현저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강조했다.
핸드셋 부품업체인 아모텍 역시 이번 3ㆍ4분기에 2004년 이후 최고의 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성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모텍은 생산하는 부품의 응용 분야가 핸드셋에서 TV로도 확대되고 있어 분기별 실적 개선을 지속 가능할 것”이라며 “1만7,500원까지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