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초등학생에 투명우산 10만개 배포



현대모비스는 올해 전국 157개 초등학교 학생을 대항으로 투명우산 10만개를 배포 한다고 20일 밝혔다. 투명우산 캠페인은 비오는 날 어린이의 시야 확보를 도와 교통사고를 줄이자는 아이디어로 현대모비스가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8일 서울 개포동의 개일초등학교에서 어린이 200여 명과 학교관계자, 전호석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어린이 교통안전 투명우산 나눔 선포식’을 열고 올해 투명우산 캠페인 시작을 알렸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0년부터 투명우산 나눔 활동을 중점 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제작한 투명우산 10만개를 포함해 현재까지 누적 30만개를 만들어 555개 초등학교에 나눠줬다.

투명우산은 어린이들이 앞을 잘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빛을 반사해 운전자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어린이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해 손잡이 부분에 호신용 호루라기도 달았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처음으로 투명우산 나눔 대상 초등학교를 공모 방식으로 전환, 지난달 투명우산 신청 사연을 받아 배포 대상 학교를 선정했다.

전 사장은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투명우산 나눔 활동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조금이나마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면서 “현대모비스는 사람을 중심에 둔 기술 개발로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의 안전까지 지키는 자동차 기술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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