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앞둔 콜롬비아에서 한국 붐 조성에 나섰다.
KOTRA는 23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중남미 지역 11개 무역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열린 한국상품전에 맞춰 열린 이번 회의에서 KOTRA는 중남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세부전략을 논의했다. KOTRA의 전략은 소비재 시장 공략, 프로젝트 수주 지원 강화, FTA 체결 효과 극대화로 압축된다.
중남미 시장은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와 떨어져 있고 과거 초인플레이션, 정치ㆍ경제적 불안, 채무불이행 등으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최근 10여년간 정치적 안정, 거대한 소비 인구, 풍부한 지하자원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유로존 재정위기 등에도 연평균 6%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콜롬비아는 석유ㆍ석탄ㆍ니켈 등 막대한 자원부국이자 중남미의 핵심 소비시장으로 FTA 타결시 우리나라는 칠레ㆍ페루에 이어 중남미에서 세 번째 전초기지를 확보하게 된다.
오영호 사장은 "비즈니스 수요가 급증하는 중남미 시장은 우리 수출 산업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면서 "KOTRA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