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녹십자의 주가는 조정장세 와중에서도 지난 6일 800원, 7일 1,050원, 8일 1,550원, 그리고 11일 2,800원이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녹십자의 주가가 이처럼 오름세를 타고 있는 것은 최근 백신과 진단시약 부문을 별도로 독립, (주)녹십자백신과 (주)녹십자라이프사이언스 설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외자유치 성사가 유력시 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이와관련, 증권가에서는 이미 10월초에 미국계 투자자가 내한, 1억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을 전달했다는 말이 돌고 있다.
이에대해 녹십자의 한 관계자는『녹십자가 독립법인 설립을 추진하면서 외자유치에 나서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계 투자자의 1억달러 투자의향 제시설은 전혀 근거없는 얘기』라면서『녹십자의 주가가 오르는 것은 단기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정구영
기자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