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시대 활짝 열렸다] 식품업체 대상

세계최대 클로렐라 생산업체로 ■ 대상 대형 식품업체 중에서는 가장 먼저 건강식품 시장에 뛰어든 대상은 지난 99년부터 수출위주에서 국내 판매로 방향을 전환했다. 대상은 현재 클로렐라, 생식제품을 비롯해 총 40여 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웰라이프'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도입하고 건강보조식품전문 대리점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리점 숫자는 전국적으로 현재 160여개에로 2004년까지 600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상의 주력제품은 클로렐라와 생식류로 이 두 제품군으로 올해 500억원 가까이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99년 첫 선을 보인 '대상 클로렐라'는 출시 4년 만인 올해 2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클로렐라는 단세포 녹조생물로 단백질, 엽록소, 비타민,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한때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우주인의 식품으로 연구되어 유명해졌다. 클로렐라는 일본에서는 수십 년 동안 가장 인기 있는 건강보조식품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다. 대상은 지난 91년 국내에서 최초로 클로렐라를 생산하기 시작, 현재는 연간 1,000톤 규모를 생산, 세계 최대 클로렐라 제조업체로 성장했다. 특히 옥내 배양방식으로 생산돼 일본과 대만의 옥외배양방식 제품보다 안정성과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상은 국내에 클로렐라 제품을 출시하기 이전에는 세계 최대 클로렐라 소비국가인 일본에 전량 수출, 2002년 현재 일본 클로렐라 분말 시장의 2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대상측은 올해 450만 달러의 수출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광대학교 한의학대학원과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 생식제품 '참생식'은 영하 40℃ 이하에서 동결건조, 영양분과 식물성 효용 성분을 온전히 보존하고 있다. 최근에는 식이섬유의 일종인 글루코만난, 차전차 피, 치커리 파이버 등을 사용한 다이어트 제품 '라이트 모닝'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장(腸) 운동을 촉진시켜 배변기능을 도와 주며 공복감을 없애주고 포만감을 주어 식사량도 조절해 준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