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아파트는 같은 지역의 같은 평형이라 하더라도 시세가 엇비슷하지는 않다. 전망이나 내부설계, 마감재 수준 등이 집값에 미치는 영향이 소형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다.이런 점에서 「롯데캐슬84」는 주변의 같은 평형대 아파트에 비해 단연 가격경쟁력이 있는 아파트로 꼽히고 있다.
우선 비슷한 평형대의 빌라보다는 저렴하다. 강남 요지의 빌라 분양가는 대부분 평당 1,000만원선이다. 롯데캐슬84의 평당분양가(1,05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부분 빌라의 경우 분양면적 중 주차장·지하창고 등 실제로는 입주자가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공용면적이 30~35%에 이른다.
80평형대 빌라 내부가 60평형대 아파트와 거의 차이가 없는 것도 이때문이다. 반면 롯데캐슬84의 전용면적률은 85%로 일반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오히려 높다.
전용면적률이 높다는 것은 주차장이나 계단, 주민 공용공간으로 빼앗기는 면적이 그만큼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같은 평형의 빌라보다 입주자가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이 그만큼 큰 셈이다.
또 롯데캐슬84의 마감재 수준은 여느 빌라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빌라와 비슷한 값에 마감재 수준도 차이가 없으면서도 사용면적은 훨씬 넓다.
그렇다면 입지여건이 비슷한 아파트와 비교하면 어떨까.
롯데캐슬84는 강남의 고급 수요층을 겨냥하고 있다. 강남 일대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꼽히는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의 경우 평당 1,500만원을 호가한다.
한때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였던 서초동 삼풍아파트 역시 평당 1,100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롯데캐슬의 분양가는 평당 1,050만원선.
더욱이 현대나 삼풍아파트의 경우 이미 지은지 10~20년 가까이 된 아파트여서 평면설계나 내부마감재 수준이 뒤떨어질 수 밖에 없다.
내부 평면·마감재 수준이 대형아파트 시세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다면 시세차는 더욱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