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의 첫 번째 거점센터가 경기도 부천에 만들어진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용회복위원회와 미소금융중앙재단·국민행복기금으로 흩어진 서민금융기구들을 총괄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 중인 서민금융진흥원의 첫 거점센터로 부천이 낙점됐다.
거점센터는 세 기관별로 각각 운영하고 있는 지점을 통합해 한 곳에서 세 기관의 업무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지점으로 서민들이 여러 기관을 전전할 필요 없이 한 곳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첫번째 거점센터로 부천이 선정된 이유는 경기도 지역이 서민 금융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소금융이나 신복위, 국민행복기금 사무실이 한 곳도 없다는 점이 고려됐다.
거점센터는 건물을 임대해 사용할 예정이며 연말께에는 영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민금융진흥원은 부천을 시작으로 서민 금융 서비스가 필요한 주요 지역에 거점 센터를 늘릴 계획이다.
현재 설립을 추진 중인 서민금융진흥원은 저리 자금대출과 신용보증, 채무조정 지원은 물론 종합상담과 금융상품 알선, 고용과 복지, 주거 지원 연계 등 자활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