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내수 돌풍 우리가 이어간다"

2010년형 로체 이노베이션·쏘울

2010년형 로체 이노베이션

2010년형 쏘울

"그거 알아. 아무리 좋아도 예쁘지 않으면 눈길도 안 준다는 거." 미안하지만 사실이다. 또 그것이 자동차라면 더욱 그렇다. 큰 돈이 들어가는 자동차, 일단 폼이 나야 눈길이 가게 마련이다. '디자인 경영' 시대를 연 기아자동차는 올 하반기 2010년형 모델을 내세우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내수 시장에서의 돌풍을 이어갈 채비를 끝냈다. ◇확 바뀐 로체 이노베이션=2010년형 로체 이노베이션은 확 바뀐 내ㆍ외관 스타일과 각종 편의사양으로 무장했다. 기존 가로 바(bar) 타입의 그릴 대신 메시 타입의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블랙 베젤 헤드램프와 호박색의 턴시그널 램프를 적용해 강인하고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로 변신했다. 여기에 2010 로체 이노베이션만을 위해 새롭게 디자인된 16인치 알루미늄 휠과 17인치 블랙 럭셔리 알루미늄 휠은 차별성을 강조한다. 내부 인테리어는 고급스러운 블랙 우드 그레인과 다크실버 메탈그레인 등을 적용했으며 버튼시동 장치, 오디오, 에어컨 등 각종 실내 조작부위에 크롬 포인트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향상시켰다. 2010 로체 이노베이션의 가격은 A/T기준 ▦LX 20 모델이 1,957만~2,039만원 ▦LEX 20 모델이 2,096만~2,418만원 ▦LEX 24 모델이 2,780만원이다. ◇쏘울, 인테리어 고급화=2010년형 쏘울의 특징은 실내 인테리어를 고급화해 톡톡 튀는 외관 스타일과 잘 어울리도록 한 것. 세련된 형상의 수동겸용 부츠 타입(변속 레버가 인조가죽으로 감싸진 형태)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보다 세련되고 스포티한 느낌으로 계기판 그래픽을 변경하고 클러스터 주변에는 고급 블랙 크롬도금을 적용했다. 팔걸이와 수납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암레스트형 콘솔박스를 설치해 고급스러움은 물론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또 국내 최초로 선보였던 라이팅 스피커는 링 발광 타입으로 변경해 은은하고 세련된 실내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가솔린 모델에 이어 디젤 차량에도 실주행시 연비개선효과가 탁월한 경제운전 안내시스템을 적용된 것도 2010년형 쏘울의 특징. 이밖에 계기판 중앙의 트립 컴퓨터에는 평균 연비와 순간연비, 주행 시간과 주행 가능 거리 표시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2010년형의 가격은 ▦가솔린 1.6 모델이 1,301만~1,863만원, ▦가솔린 2.0 모델이 1,700만~1,958만원, ▦디젤 1.6 모델이 1,537만~2,132만원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