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산업, 노웨이트 컨소시엄에 매각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동양건설산업이 도시철도 전문 엔지니어링업체인 노웨이트 컨소시엄에 팔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건설산업은 노웨이트 컨소시엄과 492억1,500만원의 매각대금에 대한 잠정합의를 끝내고 빠르면 8일 매각계약을 체결한다.

컨소시엄에는 노웨이트가 70%, 승지건설이 30%의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다. 인수대금 중 295억2,900만원은 동양건설산업의 신주(590여만주)를, 196억8,600만원은 회사채를 각각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번 매각은 동양건설산업이 회생계획 변경안을 법원에 제출한 뒤 9월 초 관계인집회를 거치면 최종 완료된다.

동양건설산업은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40위의 건설사로, 아파트 브랜드 ‘파라곤’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1년 서울 세곡동 헌인마을 프로젝트 부실로 경영난을 겪으면서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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