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 첨단산업단지 탈바꿈
대구시는 기계ㆍ금속, 섬유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지역의 산업구조를 첨단산업으로 중심으로 개편키로 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역 제조업 비중이 기계ㆍ금속산업(37.7%)과 섬유산업(37.4%)위주로 돼있는 산업구조를 반도체 제조장비 및 정보통신산업, 바이오산업 등 첨단산업으로 대체 육성, 산업구조를 크게 개편하기로 했다.
시는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동대구 벤처밸리가 벤처창출의 심장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구테크노파크 조성사업과 연계, 창업공간을 확충한다. 또 30억원 규모의 바이오 전용펀드 등 첨단산업 신규투자 펀드를 조성해 벤처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성서산업단지 내에 벤처 제품생산을 위한 첨단산업협동화센터를 설립해 국내ㆍ외 유수 벤처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소프트웨어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된 대구 소프트웨어 비즈니스타운에 게임과 애니메이션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의과대학 연구소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바이오 전용 창업보육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지역 대학과 협의해 '반도체공정기술교육센터'를 설립하고 두뇌한국21(BK21) 사업과 연계, 고급 기술인력을 적극 양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성서첨단산업전용단지에 입주해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12개 첨단 업체들을 최대한 지원하고 달성 구지지방산업단지를 하이테크 산업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위해 이달 중 학계, 경제계 등 전문가들로 '대구산업구조개편위원회'를 구성, 산업구조 개편 방향과 실천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태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