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하기관 만족도 조사 가스기술공사·수출입銀 '최상위' 법률구조공단·보건사회硏 '최하위' 현상경 기자 hsk@sed.co.kr 한국가스기술공사, 수출입은행 등이 정부부처 산하기관가운데 서비스 이용고객들로부터 가장 높은 만족도인 '최상위' 평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정부 출연연구기관 중에서는 경제·인문사회 분야에서 조세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이, 과학기술분야에서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한의학연구원 등이 만족도가 우수한 기관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법률구조공단, 보건사회연구원 등의 공공기관은 고객만족도가 가장 낮은 곳으로 선정됐다. 기획예산처는 27일 경영혁신대상 산하기관 207개 가운데 97개의 부처 산하기관 및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고객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획처는 정부투자기관법, 산하기관법을 적용받는 91개 기업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수차례 걸쳐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39개 부처 산하기관의 평균지수는 76.6점으로 '만족'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58개 출연연구기관의 평균지수는 73.6점으로 '약간만족' 수준에 머물렀다. 부처 산하기관 중에서는 가스기술공사, 수출입은행 외에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국제협력단,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한전기공 등이 상위 20% 이내 그룹에 포함됐다. 경제ㆍ인문사회계 출연연구기관 29개 중에서는 국토연구원, 한국국방연구원, 한국법제연구원 등이 상위그룹으로 분류됐다. 또 과학기술계 출연연구기관 29개 중에서는 한국전기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해양연구원 등이 상위 점수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주요서비스 이용고객 2만9,382명(기관별 평균 303명)을 상대로 일대일 개별면접 방법으로 실시됐다. 평가방법은 '매우 불만족'부터 '매우 만족'까지 7점 척도에 의해 이루어졌다. 입력시간 : 2005/11/27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