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실적개선 전망과 저평가 메리트에 힘입어 주가 60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25일 신세계는 전날보다 3.45% 오른 59만9,000원에 마감했다. 지난 24일을 제외하고 최근 5일 동안 8.5%나 오르며 한달여 만에 60만원에 재도전하고 있다.
신세계의 주가상승은 할인점 매출호조로 올 1ㆍ4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웃돌 것이란 평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정보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의 집계 평균기준 1ㆍ4분기 신세계 영업이익은 1,93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 정도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주력 부문인 할인점의 매출이 지난 1~2월 2% 신장한 데 이어 3월도 성장세가 이어져 1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영업이익이 18.7% 이상 늘어 시장 예상치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올들어 주가하락폭은 20.2%로 같은 기간 코스피 낙폭(12.7%)을 크게 웃돌아 저평가 메리트도 부각되고 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경기침체 우려감이 주가에 지나치게 반영됐다”며 “상반기 큰 폭의 실적개선을 감안하면 지금이 매수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