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전기가스업 4%대 강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로 인해 하루 만에 2,020선 아래로 밀려났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42포인트(0.47%) 하락한 2,015.22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양적완화의 조기종료 가능성을 비추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국내 증시가 전날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대한 피로감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4억원, 26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2,63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613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ㆍ전자가 0.25% 올랐을 뿐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철강ㆍ금속(-1.89%), 의료정밀(-1.71%), 은행(-1.2%), 종이ㆍ목재(-1.02%), 비금속광물(-1%)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32%), 현대모비스(0.65%), 기아차(0.73%), SK하이닉스(0.38%) 등이 오른 반면 현대차(-0.46%), 포스코(-1.75%), 삼성생명(-1.88%), 한국전력(-0.63%) 등이 내렸다.

금호종금이 대우증권과 우리금융의 인수 경쟁 여파로 가격제한선까지 올랐다. 반면 고려아연이 금가격 하락으로 인해 3.62% 하락했고, 현대엘리베이터가 대규모 유상증자로 인해 6.25%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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