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북 핵실험 여파로 '출렁'… 점차 안정세

원ㆍ달러 환율이 북한의 핵실험으로 급등한 뒤 점차 안정세를 되찾아가고 있다. 25일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2시 현재 지난 주말보다 8원40전 상승한 1,255원80전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4원40전 하락한 1,243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한동안 횡보한 뒤 11시30분 무렵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폭주하자 1,269원40전까지 급등했다. 코스피 지수는 무려 87포인트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무디스 등 국제신용평가기관에서 북 핵실험이 한국 신용등급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정부 또한 금융시장이 과민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금융시장은 안정세를 되찾아가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가 1,390원대로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한데 힘입어 환율도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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