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정부기관에도 인터넷 전화(VoIP)가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쌍용정보통신은 전자정부 통신망사업체인 KT가 추진하는 국가기관 VoIP 서비스를 위한 ‘전자정부 VoIP 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앙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등 정부부문을 대상으로 초고속국가망을 이용해 통화권 구분없이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현재 일부 공공기관의 경우 내부에서만 VoIP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지만 이 사업이 완료되면 모든 정부 기관이 VoIP를 통해 음성과 각종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
쌍용정보통신은 올 연말까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서비스를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쌍용정보통신의 한 관계자는 “전자정부 VoIP에 참여할 기관들의 신청을 받아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효율성과 경제성면에서 볼 때 내년에는 보다 많은 공공 기관들이 VoIP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