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대형주들이 2ㆍ4분기 어닝시즌을 무난하게 지나가는 가운데 하반기 옥석가리기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종목들에 주목하라는 조언이 제기됐다.
교보증권은 2일 보고서에서 “주요 대형제조업체들이 실적 발표를 마무리 지은 가운데 2분기 어닝시즌은 어느 정도 예상에 부합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부터는 하반기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옥석 가리기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종목을 추리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변준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의 실적을 상향 조정하는 것에 대한 시장의 신뢰는 여전히 부족해 신뢰도를 다각도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1분기와 2분기 어닝시즌에서 모두 예상치를 넘어선 데다 하반기와 내년 실적 모멘텀, 컨센서스의 편차 등을 고려해 실적의 안정적 상향이 가능한 종목을 추려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이런 조건을 모두 만족시킨 종목은 SK이노베이션, 삼성테크윈, 현대하이스코, LG이노텍, 효성, 이마트 등 6개로 평가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