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아제르바이잔 석유 자원협력 합의

주한 상주대사관 내년 개설

석유자원이 풍부한 중앙아시아 카스피해 연안의 아제르바이잔이 수교 14년만인 내년에 서울에 대사관을 공식 개설한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엘마르 맘마디아로프 아제르바이잔 외교장관은 30일 오전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회담에서 반 장관은 또 석유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석유공사 등의 아제르바이잔 진출등 에너지 및 자원분야 협력을 요청했다. 양국 외교장관은 이밖에 외교부간 각종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하도록 노력하고 고위급 인사교류를 추진키로 하는 내용의 협력의정서를 채택했다. 맘마디아로프 외교장관은 이에 앞서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하고 내년에 한ㆍ아제르바이잔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을 초청했으며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는 내년에 협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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