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65년 만에 첫 여성국장 탄생

김혜순 공무원노사협력관


안전행정부에 첫 여성 국장이 탄생했다.

안전행정부는 23일 실ㆍ국장 물갈이 인사를 통해 김혜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국장(52ㆍ사진)을 국장인 공무원노사협력관으로 발탁했다. 김 협력관은 안행부의 전신인 내무부와 총무처 출범 이후 65년 만에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본부 국장을 맡았다.

강원 화천 출신으로 1991년 정무장관실에서 별정직 5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 국장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행정자치부 여성정책담당관, 행정안전부 윤리심사담당관, 감사담당관, 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유정복 안행부 장관은 이달 초 실ㆍ국장으로 누가 가장 적임자인지 과장급 이상 간부에게 일제히 의견을 수렴한 뒤 안행부 출범 한 달 만에 대폭 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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