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위 이상배 의원(국감 스폿라이트)

◎“영농비 인상 감안 추곡수매가 올려라”신한국당 이상배 의원(56·경북 상주)은 17일 농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추곡수매문제와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안정기금의 시급성을 강조, 정책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 이의원은 특히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으로 쌀 수매가를 올리면 수매량을 줄여야하고 물량을 늘리면 수매가를 내려야하는 어려운 입장이지만 농민들의 영농의욕을 높이기 위해 인건비와 농약 등 영농비 인상을 감안할 때 수매가를 올리는 쪽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정통 내무관료 출신으로 15대 국회에 들어와 「농민의 대변자」로 등장한 이의원은 이어 『내년부터 「수매약정제」를 실시해 현재 수매가 이상의 하한가격을 보장하거나 영농기 선도금 50%를 지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촉구했다. 경북지사와 환경청장, 내무부차관, 청와대행정수석비서관, 총무처장관, 서울시장을 지내면서 다양한 경륜을 쌓은 이의원은 『지금과 같은 정부의 농산물 가격안정 정책으로는 농산물 가격안정을 가져올 수 없다』며 『2천5백억원 규모의 농산물 가격안정기금을 조성해 가격변동이 심한 마늘과 양파, 고추 등의 5개 품목별 기금을 지정,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황인선>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