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폭탄테러 최소 85명 사망

이라크 북부 마을 발라드에서 29일(현지시간) 차량폭탄 3개가 잇따라 터져 최소 85명이 사망하고 110여명이 부상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첫번째 차량폭탄은 오후 6시30분께 시아파 주민이 많이 사는 발라드 시장 거리에서 터졌고 그 후 10~30분 간격으로 인근에서 2, 3번째 폭탄이 차례로 폭발했다. 발라드 종합병원 응급실 의사인 모하메드 타베트는 “총 사망자수가 100명이 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폭발은 다음달 15일로 예정된 이라크 헌법 국민투표를 무산시키고 종파간 분쟁을 격화시키기 위해 수니파 저항세력이 저지른 공격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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