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여행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와 무상증자 계획으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6일 코스닥 시장에서 하나투어는 장중 2만850원까지 올라 이틀째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지칠 줄 모르는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동원증권은 이와 관련, “여행산업이 성장하면서 하나투어의 외형도 커지고 있다”며 “실적 모멘텀이 주가를 추가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창근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여행수요 증가로 마진율이 높은 관광 패키지 상품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점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2만3,800원의 목표주가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신영증권 역시 하나투어 매수 의견과 함께 2만1,1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현대증권은 하나투어에 대해 2만1,000원의 목표주가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으며 지난 5일에는 맥쿼리증권과 JP모건증권이 각각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과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맥쿼리증권은 회사측이 배당성향을 25%에서 40%로 올려잡을 수 있다는 계획에 주목하라며 배당투자로서의 메리트를 부각시켰다.
한편 오는 27일로 예정된 주당 0.25주의 무상증자와 거래소 이전 가능성 등도 외국인과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외국인은 CLSA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이날 거래량의 절반에 달하는 4만7,000여주를 거둬들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