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뮤지컬 ‘맘마 미아(Mamma Mia)’ 캐스팅 확정

내년 1월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될 해외 뮤지컬 `맘마 미아(Mamma Mia)`가 주인공 `도나` 역의 박해미 등 주요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작품 제작에 들어갔다. 스웨덴 출신 팝그룹 아바(ABBA)의 노래 22곡으로 스토리를 구성, 1999년 런던에서 초연된 `맘마미아`는 지금까지 8개국 11개 도시에서 공연되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최신 뮤지컬이다. 국내 소개된 해외 뮤지컬 중에서도 가장 근작으로 주목받는 중. 국내 공연의 주요 배역으로는 `도나` 역의 박해미를 비롯, 배해선(도나의 딸 소피), 이건명(소피의 약혼녀 스카이), 전수경(도나의 친구 타냐), 이경미(도나의 친구 로지), 성기윤(샘), 박지일(빌), 주성중(해리) 등이 캐스팅됐다. 공연은 내년 1월25일부터 4월1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계속되며 시사회까지 총 13주를 예정하지만 더블 캐스팅 없이 진행된다. 해외투어 연출자 폴 개링턴은 “배우가 바뀌면 색깔이 많이 달라지는 만큼 작품에 충실해 제작하고자 더블 캐스팅을 시도한 적이 없다”면서 “춤 노래 연기력에 인간미와 에너지 등을 고려해 배우를 선발했다”고 답했다. 이번 공연은 예술의전당, 에이콤인터내셔날, 신시뮤지컬컴퍼니 등 3사가 총 80억원을 투입해 공동 제작한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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