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회사 피치는 23일(현지시간) 국제 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됐다는 이유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포르투갈의 재정적자 감소가 지연되면서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다만 포르투갈이 올해 재정적자 목표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7.3%는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피치는 덧붙였다.
한편 미국의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날 카자흐스탄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올렸다. S&P는 카자흐스탄이 최악의 금융위기에서 벗어났다며 투자적격 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BBB-’에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