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스윙의 중추이며 축이다.이 축을 중심으로 상체를 돌리고 클럽을 휘두른다. 때문에 머리고정이 골프에서 기본중의 기본으로 꼽히는 것이다.
머리가 잘못 움직이면 신체의 어떤 부분으로 인한 것보다 더 치명적인 미스 샷을 낸다. 반대로 머리의 움직임이 좋으면 스윙중의 잘못을 많이 바로 잡을 수 있다.
가장 바람직한 머리 위치는 어드레스했을 때 공의 약간 뒷부분. 즉 왼쪽 뺨을 공의 오른쪽 부분에서 연결한 가상 선상에 두는 것이다.
다음에 백 스윙을 시작하기 직전에 턱을 3~4센치정도 오른 어깨쪽으로 당긴다. 그리고 임팩트후 스윙의 힘으로 턱이 왼쪽으로 돌아갈 때까지 그 자세를 유지한다.
임팩트직후까지 턱을 오른쪽으로 당겨두고 될수 있는데로 움직이지 않게 하면 여러가지 좋은 결과를 본다.
천천히 저항없이 백 스윙하는데 도움이 되며 어깨가 충분히 돌아가도록 길을 열어 주고 백 스윙에서 용수철 같은 근육의 뒤틀림을 만들어 헤드 스피드를 높여준다. 또 스윙 궤도가 변하거나 신체의 뒤틀림을 방해하는 스웨이를 방지하며, 스윙할때 밸런스를 유지하기 쉽고, 눈의 위치가 좋아지며, 클럽 헤드가 인사이드에서 비구선을 따라가는 것을 읽을 수 있게 한다.
잭 니클러스가 써서 대성공한 이 턱의 코킹방법은 이런 플러스요인 때문에 스윙이 보다 크고 샷이 정확해지며 공이 곧바로 날아가는 훌륭한 결과를 낳는다.
유의할 것은 머리가 좌우로 약간 움직이는 것은 괜찮지만 전후나 상하로 움직이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는 것이다.
머리의 움직임을 체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프로나 골프를 어느정도 하는 친구에게 봐달라고 하는 것이다. 임팩트 후 공이 있던 곳을 되돌아 보며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되돌아 볼때 머리가 어드레스할 때와 같은 곳에 있는지 체크한다.
그늘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머리의 그림자가 원래의 위치에서 벗어나는지를 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