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SH공사는 3일부터 이틀간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문정지구와 은평지구 용지 19곳을 입찰에 부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입찰대상 용지 중 문정지구 5개 용지는 개발계획 변경으로 발생한 신규공급 물량이다. 기존 미매각 용지였던 4-1블록(1만1,370㎡)은 공공지원용지 4-1블록(5,685㎡)과 미래형업무용지 4-4블록(4,019㎡)으로 변경됐다. 유보지였던 10-1블록(1만1,318㎡)은 일반업무용지로 변경된 4필지로 나뉘어 공급될 예정이다.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2,400만~2,800만원 수준이다.
지난해 계약금 환불 조건부로 7개의 대규모 필지가 공급된 문정지구는 단 한 건의 계약금 환불 신청 없이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까지 44개필지가 주인을 찾았고 1조3,259억원의 매출고를 올린 상태다..
은평지구에선 편익시설과 근린생활용지 14곳이 공급된다.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인 ‘알파로스’ 사업이 무산되면서 용지 매각에 애를 먹었지만 지난해 12월 롯데자산개발이 중심상업용지 10-1블록(3만3,023㎡)를 매입하면서 최근 주변 상업용지의 매각도 잇따르고 있다는 게 공사측의 설명이다.
이종언 SH공사 마케팅실장은 “대규모 용지의 착공 및 개발계획으로 그간 부동산 시장을 관망하던 잠재 수요자들의 적극적인 토지매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