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직접 만들어볼까

중앙도서관 '디지털북 페스티벌'

지난 1분기말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73%로 세계 2위를 기록했지만, 대표 콘텐츠의 하나인 전자책은 아직 전체 출판시장의 2% 수준(매출기준)을 맴돌고 있다. 독서율 역시 해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자책의 대중화를 위한 행사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새로운 형태의 전자책을 체험하고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는 '디지털북 페스티벌 2013'을 오는 24~26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립중앙도서관과 전문신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전자출판협회가 공동주최하고, 교보문고ㆍ예스24ㆍ클비시스템 등 60여 개 주요 전자책 업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다.

디지털북 페스티벌은 전자잉크 전용단말기ㆍ스마트폰ㆍ태블릿 등 500여 대 모바일 단말기로 3,000여 종의 전자책 콘텐츠를 체험하는 '전시' 및 직접 전자책을 출간해 보는 '셀프출판 체험전'으로 구성된다. 특히 셀프출판 체험전은 사전에 신청하면 자신의 콘텐츠를 현장에서 전자책이나 멀티미디어 앱북 등으로 직접 제작하고 20여 개 유통채널에 등록해 볼 수 있다.

특별 전시에서는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수상작품' 중 우수상인 '당신의 연애로봇'을 비롯해 'O.S.T.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40여 편을 태블릿 PC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고, 이 외에 '교과서의 미래, 디지털교과서', '디지털 학술저널', '오디오북' 코너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입장료가 무료로,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 및 행사 이벤트 접수페이지(http://dbf2013.dibrary.net) 등을 참고하거나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정보이용과(02-3483-8847)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