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9%(13.32포인트) 오른 1,940.28에 거래를 마치며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옵션만기 부담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로 하락 마감했던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개인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 출발했다. 이후 장중 개인이 매도세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외국인이 매수폭을 확대하고 기관이 뒤를 받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278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4억원, 128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2.49% 오른것을 비롯해 운수창고(2.43%), 운송장비(1.68%), 기계(1.44%)등이 올랐다. 반면 통신업은 1.27% 내렸고 의약품도 0.33%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이 3.06% 올랐으며 한국전력(2.36%)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현대차(2.42%), 현대모비스(1.28%), 기아차(2.30%)등 현대차 3인방도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은 1% 이상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보이며 전날 대비 0.15%(0.76포인트) 오른 522.58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내린 1,063.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