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에 만나요"

어린이 영어교육업체 원생 모집
학부모 대상 입학설명회 잇따라


“‘맞춤식 교육’을 통해 향후 2년 내에 국내 초ㆍ중ㆍ고 교육시장의 톱 브랜드로 성장하겠습니다.” 국내 e-러닝 비즈니스업계 최초로 초ㆍ중ㆍ고 교육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업체가 출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중등 인터넷 교육시장의 리딩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푸른1318(www.purun1318.comㆍ대표 유하상ㆍ사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유 대표는 30일 “기존 중등 ‘1318 class’ 브랜드와 함께 오는 5일 초등 ‘아이나무’, 고등 ‘check1’ 브랜드를 새롭게 출시해 국내 처음으로 초ㆍ중ㆍ고 교육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푸른1318은 지난 2000년 온라인 교육시장에서 최초로 교육 콘텐츠 유료화를 시도해 성공한 기업으로 이미 업계에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대한교과서가 지난 4월 푸른1318을 전격 인수하면서 이 같은 공격 경영은 충분히 예견돼 왔다. 대한교과서가 확보한 전국 180여개 유통망을 기반으로 푸른1318이 마케팅을 강화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 e-러닝 업계가 전반적으로 성장이 주춤했던 만큼 푸른1318의 이 같은 행보는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유 대표는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에 맞는 양질의 콘텐츠만 제공할 수 있다면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특히 ‘맞춤식’ 교육 콘텐츠를 얼마나 잘 제공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업체들은 양질의 유명 강사를 최대한 확보, 수험생 몰이를 하는 식의 ‘강사 베이스’ 형태였다면 앞으로는 이런 방식보다는 학생들 개개인이 필요한 것들을 제대로 공급해주는 ‘맞춤식’ 형태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맞춤식 교육 서비스가 성공한다는 건 현재의 의미 없는 콘텐츠가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것으로 바뀌는 것을 뜻한다”며 “여기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보강, 흥미를 잃지 않고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유 대표는 최근 급속하게 진화하며 새롭게 출현하고 있는 기술에 맞는 최고 품질의 교육 콘텐츠를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도 차분히 진행시키고 있다. 실제 푸른1318은 IP(인터넷프로토콜)TV 시범서비스 업체로 활동하고 있다. 인터넷과 TV가 결합, 다양한 편익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인터넷TV’로도 불리는 IPTV가 내년부터 활성화할 경우 TV로 물건을 사는 ‘TV전자상거래’, TV를 이용한 원격교육인 ‘TV교육’ 서비스 등을 구현할 수 있다. 유 대표는 “현재 우리 주변의 교육환경은 ‘내가 너무 일찍 태어난 게 아닌가’하는 아쉬움이 들만큼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며 “앞으로 푸른1318을 ‘유아에서 실버까지’ 아우르는 평생교육 기업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