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업황 부진 속 나홀로 수익 개선”– 우리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은 18일 한솔제지에 대해 “업황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나홀로 수익성 호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윤효진 연구원은 “한솔제지는 4월에 이어 5월에 또 한 차례 판가 인상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5월 인쇄용지평균 내수가격이 톤당 116만원 선으로 3월보다 약 10%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윤 연구원은 “한솔제지는 내수 인쇄용지 가격을 6월에 톤당 약 118만원, 7월에 120만원까지인상할 계획이며, 계획이 성공할 경우 2분기 평균 판가가기대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톤당 펄프가격은 침엽수펄프(NBSK) 944달러, BHKP 800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해 원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윤 연구원은 “2분기 이후 펄프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전망이며 3분기 하락설도 대두되고 있다”며 “2분기 영업이익률도 1분기 수준인 약 10%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2분기에도 백판지와 특수지의 고마진은 유지될 것으로예상된다”며 “부진한 업황 중 눈에 띄는 수익성 호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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