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2,000포인트 돌파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000포인트 위로 올라섰다.

9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7포인트(0.38%) 오른 2,000.7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853억원어치 내던지고 있지만 외국인이 509억원, 기관이 36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연일 순매도를 기록했던 투신이 23억원 순매수 중이다. 펀드 환매세가 한 풀 꺾인 것이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통신업, 금융, 은행 업종이 각각 1%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와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업종은 장 초반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POSCO(005490)가 2.31%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한국전력과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KB금융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날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는 1.15% 빠지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도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포인트(0.27%) 오른 555.5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6.25원 내린 1,045.9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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